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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야구] 마지막 시즌 앞둔 박용택 "우승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"

2020-01-09 4 Dailymotion

[프로야구] 마지막 시즌 앞둔 박용택 "우승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G트윈스에서만 18년을 뛰어온 박용택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용암택부터 찬물택까지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용택 선수는 '우승택'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년째 유광점퍼를 입고 참석하는 시무식이지만, 마지막 시즌을 앞둔 박용택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.<br /><br />겉으로는 아쉬움은 없다고 했지만, 싱숭생숭한 마음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다 모든 게 선수로서 마지막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지니까 조금 설명하기 힘든 마음이…"<br /><br />꾸준함의 상징인 박용택은 통산 2,139경기에 출전해 3할 8리, 211홈런 1157타점으로 개인 최다안타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02년 프로야구 데뷔 이후 한 번도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한 것은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쭉 새겨 온 LG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마지막 꿈입니다.<br /><br /> "LG트윈스 옷을 입고 우승하는 상상은 19년 동안 한 게 아니고요. 30년 동안 했어요. '형 이제 마지막이다. 올해 꼭 우승하자. 우리 우승하자. 잘하자' 이런 주입식 교육을 좀 하고 있고…"<br /><br />우승한 뒤 자신의 등 번호와 같은 33명의 팬과 함께 전국 야구장을 걸어보는 상상을 한다는 박용택.<br /><br />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물을 때도 제일 먼저 LG 팬들을 떠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오랜 시간 LG트윈스를 사랑하고, 정말 야구를 사랑했던 선수라는 기억이 있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KBO의 대표적인 모범선수로 꼽히는 박용택.<br /><br />전지훈련도 2주 먼저 시작해 선수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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